by김상윤 기자
2011.07.05 11:26:38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21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5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3.06포인트(0.14%) 오른 2148.36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재정위기와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완화된 분위기다. 다만, 단기적 급등에 따른 부담과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째 사자우위를 이어가며 10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81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12거래일째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7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총 1805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대외악재 부담을 덜었다는 점에서 코스피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삼성전자 잠정실적,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음식료 보험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운송장비 업종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부진한 흐름이다. 비금속광물 증권 통신업종도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14% 오른 가운데, 삼성생명(032830)도 1.05%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