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04.09 10:54:11
日 후치하라 수석연구원 17년 근무..외국인 최장기 근속
생활가전 개발기획 담당.."편안한 회사 분위기 좋아"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제가 삼성전자에선 제일 오래 근무했어요."
지난해 창사 40주년을 맞았던 삼성전자. 가장 오래 근무한 외국인 임직원은 누구일까.
9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주인공은 삼성전자 생활가전부 개발기획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본인 후치하라 수석이다.
지난 1993년에 입사해 17년 동안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비록 외국인이지만 오랜 세월을 거쳐 전형적인 '삼성맨'이 됐다.
후치하라 수석은 삼성전자에서 이토록 장기 근속할 수 있었던 이유로 `부담되지 않는 편안함`을 꼽았다.
"편안하기도 하지만 나를 다소 긴장시키는 훌륭한 회사에서 훌륭한 사람들과 근무할 수 있었던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한국생활 문화나 음식이 저와 잘 맞기도 했고요."
그는 삼성전자에서 17년동안 근무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여기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