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7.12.27 13:17:34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700선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배당락 효과로 하락장의 연출될 것으로 예견됐지만 코스닥 시장은 개장 이후 5~6포인트 가량 오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당락을 감안한 코스닥 지수의 이론가는 전날보다 4.68포인트(0.7%)하락한 687.34. 이러한 이론가를 감안한다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과 인근 아시아 증시의 강세 연장 등 글로벌 증시 여건도 순조롭다. 현재 일본 닛케이 지수를 제외한 대부분 아시아 증시들이 상승세 속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코스닥 시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코스피의 경우 기관의 윈도 드레싱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이 110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는 인터넷을 비롯한 IT업종에 집중돼 나타나고 있다. 전날 5% 넘게 빠졌던 NHN(035420)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늘은 전날 낙폭을 고스란히 만회중이다.
NHN 한 종목이 코스닥 지수 4포인트 가까이를 끌어올리는 등 코스닥 시장은 대형주 장세의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 NHN외에도 LG텔레콤,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평산 등 코스닥 상위 13개 종목 모두 상승세다.
이에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79포인트(0.84%) 상승한 697.79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