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05.01.27 11:20:00
[edaily 최한나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바쁜 일상에 한숨을 쉬었다가도 빨갛게 또로록 늘어선 연휴를 보고는 이내 미소짓게 되는 요즘입니다.
카드사들도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습니다. 고향 다녀오는 길을 버스로 지원하는 카드사가 있는가 하면(KB, LG), 제수용품 구입이나 설맞이 음식 장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이자할부 행사를 여는 카드사도 있습니다(신한, 삼성).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기프트 카드`와 관련된 행사들입니다.
기프트 카드란 충전된 상태로 판매되는 선물용 신용카드를 말합니다. 일정금액 만큼을 선불로 구입한 뒤 액면금액 한도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현금을 직접 건네지 않아도 되니 부담없고, 5만원에서 50만원까지 액면금액이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선물용으로 그만이지요.
출시 초기부터 큰 호응를 받았던 기프트 카드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설이나 추석 전에는 평소보다 2~3배 가량 많이 팔려나간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설을 앞두고 기프트 카드 시장을 공략하는 카드사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11일까지 `프리폼 기프트 카드`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기프트 카드 10만원권을 주거나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습니다. LG카드(032710)도 다음달 20일까지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는 고객 가운데 62명을 추첨해 5만~50만원권 기프트 카드를 주고요.
비씨카드는 조흥 하나 기업 등 각 은행에서 기프트 카드를 대량 구입하는 고객에게 판매액의 0.5~1%를 할인해주거나 해당 금액만큼 기프트 카드를 추가로 줍니다.
독특한 무늬나 디자인으로 승부를 거는 카드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