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5.03.20 08:00:25
iM증권 보고서
금리인하 횟수 유지·QT 축소
경기침체 우려 완화시킨 파월
당분간 달러 추가 약세 가능성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이 금융시장에 예상치 못한 안도감을 주며 미약한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회의는 금리인하 횟수 유지와 양적긴축(QT) 규모 축소를 결정하며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융시장에 안정감을 제공했지만 단기에 그치는 수준으로 소극적 파월풋이란 평가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0일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은 점은 금리인하 횟수 유지”라며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 리스크를 고려해 금리인하 횟수가 조정될 가능성을 우려했으나, 연준은 기존 점도표를 유지하며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현상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QT 축소는 시장에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로 작용했다. 4월부터 월 국채 상환 한도를 기존 25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축소하기로 한 결정은 국채 금리 안정과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QT 축소는 트럼프 행정부의 국채 금리 안정 정책을 뒷받침하는 조치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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