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혼조세’…한 주 만에 다시 반등
by박지애 기자
2023.02.17 10:40:22
매수급지수, 이번주 66.4로 0.4p 올라
노·도·강 70.7로 4개월 만에 70선 회복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 주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한 주 만에 다시 반등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4로 지난주(66.0) 대비 0.4포인트(p) 올랐다.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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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올해 초 정부가 규제 완화를 발표한 뒤 5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주 한차례 꺾였다. 하지만 이번 주 다시 반등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중저가 주택이 몰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이 지난주 69.6에서 70.7로 상승했다. 10월2주(70.4) 이후 약 4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61.1에서 61.7로,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역은 68.6에서 69.1로 올랐다.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가 있는 동남권은 70.7에서 70.9로 상승했다.
서울 5개 권역 중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만 59.6에서 59.5로 하락했다.
경기는 67.7에서 69.5로, 인천은 68.2에서 68.8로 오르며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67.2에서 68.5로 상승했다.
전국은 72.1에서 72.8로 올랐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도 76.7에서 76.9로 회복됐다.
한편 전세수급지수는 서울은 60.5에서 60.9로 올랐다. 하지만 지방이 77.4에서 76.7로 내리면서 전국 지수도 70.5에서 70.4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