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이마트·롯데마트 햇반 용기 수거함 운영

by백주아 기자
2022.06.01 13:42:37

올해 400만개 용기 회수 목표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 원료로 재활용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이마트 수도권 소재 78개 전 매장과 롯데마트 대표 매장 10곳에서 햇반 용기 수거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햇반 용기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소비자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설치된 CJ제일제당 햇반 용기 전용 수거함에 다 쓴 햇반 용기를 넣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이번 프로젝트는 이마트의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 ‘가플지우(가져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 롯데마트의 지구사랑 캠페인 ‘RE:EARTH’와 협업한 결과다.

롯데마트는 중계점, 제타플렉스점, 청량리점, 은평점, 서울역점, 영종도점, 판교점, 군산점, 대덕점, 당진점 등에서 수거함을 운영하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L-POINT 1000점 적립 쿠폰을 제공한다. 이마트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외에 ‘가플지우’와 연계된 별도의 웹사이트(테라사이클)를 통해 온라인 회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는 향후 햇반 용기 수거함 설치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400만개의 햇반 용기를 회수해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 등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이 ‘환경을 위한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며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이마트 성수점에 설치된 플라스틱 회수함에 햇반 용기를 투입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부터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햇반과 수거박스가 함께 담긴 기획 세트를 구입한 뒤 사용한 햇반 용기 20개 이상을 담아 돌려 보내면 택배사를 통해 회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