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에 이창양…왕윤종·유웅환·고산도 위원 합류(상보)

by김형욱 기자
2022.03.17 09:37:29

인수위 "좋은 일자리 창출·규제혁파 기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를 맡게 됐다. 왕윤종, 유웅환, 고산을 포함한 4명의 경제2분과 인수위원도 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를 맡은 윤석열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사진=카이스트)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간사를 맡은 이창양 교수는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을 거쳐 하버드 정책학 석사와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기술혁신경제학 분야 전문가다. 제29회 행정고시 수석 합격 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역임하는 등 15년 동안 공직 생활을 거쳐 2000년부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수위는 “학식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신 분으로 특히 기술혁신경제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고 시장 구조와 기업 전략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분”이라며 “이번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맡아 좋은 일지라를 창출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등 기업·산업계가 원활히 소통하는 민간 주도의 실용적 산업 정책 입안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도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왕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 학·석사와 미국 예일대 경제학 박사를 지냈으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 SK 중국경제연구소장 등을 거쳐 현재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반도체 설계 기술자인 유웅환 전 SK ESG혁신그룹장과 국내 1호 우주비행사에서 아쉽게 탈락 후 창업에 나선 고산 타이드인스티튜드 대표도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왕 위원은 새 정부의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유 위원은 ESG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고 위원은 도전과 창업 경험을 살려 산업 생태계 변화 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수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