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클린 뷰티 ‘누메로 엉 드 샤넬’ 라인 출시..지속가능성 고려

by백주아 기자
2022.03.04 09:23:09

환경에 미치는 영향 줄인 자연 유래 성분 함유 및 패키지 적용
지속가능성 고려한 차세대 뷰티 라인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샤넬은 원료 생산부터 패키지까지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차세대 뷰티 라인인 ‘누메로 엉 드 샤넬(N°1 DE CHANEL)’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뷰티 업계에서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친 ‘클린 뷰티’가 주목을 받으면서 지속가능성 뷰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차세대 뷰티 라인 누메로 엉 드 샤넬(N°1 DE CHANEL). (사진=샤넬)
‘N°1 DE CHANEL’은 겨울에 피는 레드 까멜리아의 강력한 생명력으로 리바이탈라이징 효과를 선사하는 홀리스틱 안티에이징 뷰티 라인이다. ‘N°1 DE CHANEL’에 풍부하게 함유된 레드 까멜리아 추출물은 피부 노화의 첫 단계에 작용해 피부 노화의 징후를 완화하고, 피부 활력을 향상시켜 오랫동안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킨케어·메이크업·프래그런스를 결합한 뷰티 라인인 ‘N°1 DE CHANEL’은 재생 가능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 유래 성분을 최대 97%, 까멜리아 성분을 최대 76% 함유하고 있고 제품의 주요 원료인 레드 까멜리아는 까멜리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프랑스 남서부의 고자크 지역에 위치한 샤넬 오픈-스카이 연구소에서 친환경 재배 방식에 따라 재배된다.



또 샤넬 연구소는 까멜리아 고유의 자연 속성을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해 농업생태학과 산림생태학을 활용한 실험적인 재배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재배되고 연구되는 까멜리아는 ‘N°1 DE CHANEL’에 꽃잎과 씨앗, 효모까지 모두 사용된다.

▲종이 인서트 대신 사용된 QR 코드(좌) 및 크림 리필(우). (사진=샤넬)
‘N°1 DE CHANEL’은 패키지 역시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다. 패키지 내 셀로판 소재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전 라인의 80%를 유리로 제작해 제품의 무게를 평균 30%, 크림의 경우 50%까지 줄였다. 모든 제품의 캡에는 재활용 소재 또는 식물에서 공급받은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고 특히 크림의 캡은 까멜리아의 씨앗 껍질을 사용하여 제조했다. 또 보틀에는 모두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고, 종이 인서트 대신 QR 코드로 대체했다.

크림은 리필이 가능하도록 해 패키지는 그대로 사용하고 크림은 리필을 구매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