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주년 한국앤컴퍼니, 타이어 넘어 모빌리티기업 도약 선언

by이승현 기자
2021.05.10 09:59:34

미래성장 포트폴리오 ''S.T.R.E.A.M'' 발표
친환경 배터리·전동화 부품·로봇 등 신성장동력 발굴

한국앤컴퍼니 80주년 엠블럼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가 10일 창립 8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과 함께 그룹의 미래 전략 구축과 신성장 동력 발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담은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S.T.R.E.A.M’을 발표했다.

‘S.T.R.E.A.M’은 △친환경 배터리 및 신재생 에너지(Smart Energy) △타이어 및 관련 핵심 산업(Tire & Core biz) △미래 신기술 활용 사업 다각화(Rising Tech) △전동·전장화 부품, 기술, 솔루션(Electrification) △로봇, 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 산업 전반(Mobility) 등 그룹의 핵심 진출 분야의 앞 글자를 모아 만들어졌다.

특히 지난 4월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앤컴퍼니는 ‘스트림(Stream)’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활용한 슬로건 ‘Hankook Creates the Future STREAM(미래산업의 흐름을 읽고, 신성장 동력의 끊임없는 움직임을 만들다)’을 선보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에 맞춰 그룹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와 함께 공개된 창립 80주년 엠블럼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도전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며 성장해 온 성과들을 기념하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도전과 혁신을 지향하는 고유의 기업문화 ‘프로액티브 컬쳐’를 실현하며 혁신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는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 원천기술과 미래 신기술의 메카인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주행시험장 ‘테크노링’ 등 주요 자산의 형상을 숫자 ‘80’과 함께 시각화했다.



한국앤컴퍼니는 1941년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타이어 회사로 시작해 2012년 한국타이어 인적 분할, 2021년 에너지 솔루션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 등 지속성장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오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을 대표하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앤컴퍼니 본사 외관


또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으로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에 새롭게 정립된 미래 혁신 방향을 중심으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며,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강화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코로나19로 대규모 대면행사 개최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비대면 활동으로 내부 구성원들과 창립 80주년을 기념한다. 5월말까지 모든 임직원이 동참해 주요 관·현·타악기의 모양을 촉각화해 책을 만지면서 해당 악기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점자·촉각·음성도서를 제작해 전국 국공립 도서관, 시각장애인학교, 특수학교 등 80여곳에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