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포스트 코로나시대, 신산업 갈등조정 주의해야”

by이정현 기자
2020.05.13 08:51:59

13일 포스트코로나시대 전액트산업 전략토론회 발언
“코로나19 대비 비대면산업 위한 정책 지원 서둘러야”
“신산업 도입과정서 사회 갈등 우려… 당정 논의 합류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이원욱·김병욱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포스트코로나 언택트산업 전략지원’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3일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발맞춘 신산업 개척의 중요도를 강조하면서 사회적 갈등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시대 언택트산업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스마트 팩트리를 비롯해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산업은 이미 우리 앞에 와있다”며 “코로나19가 비대면산업의 발전 속도를 빠르고 범위를 넓게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책적 준비와 행정적 지원, 규제완화 등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포스트코로나시대 신산업 개척과정에서 발생할 사회적 갈등 발생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규제 완화 못잖게 필요한 것은 사회적 갈등 조정이 될 것”이라며 “이미 공유 경제 도입 과정에서 많은 갈등에 부딪혔고 성공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계에서는 신산업 개척 과 관련해 갈등 조정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당과 정부도 늦지 않게 논의에 합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전 총리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우리에게 드리워진 그림자가 많아지며 정보 및 소득 격차로 양극화가 심해질 수 있다”며 “사회적인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회안전망확충을 위한 전국민 고용보험의 단계적 확대 등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