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현욱 기자
2020.03.25 08:39:43
전혜현 KB증권 연구원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 당국의 지원의지는 긍정적이나, 변동성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회사채 시장,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 시장에 총 37조8000억원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이 중 채권시장안정펀드가 가장 덩치(1차 10조원, 10조원 추가 조성)가 크다.
25일 전혜현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조성되는 채안펀드는 기업의 시장성 차입 수요를 보완한다는 측면에서 1999년보다는 2008년 크레딧채권 수요 확충 목적으로 운영한 채안펀드와 유사한 성격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편입대상에 CP가 포함된 만큼 단기적으로 만기도래 규모가 큰 CP와 금융채 위주 지원 가능성을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