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4.08 09:11:0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제 유가 상승에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나란히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저가항공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AK홀딩스(006840)와 티웨이홀딩스(004870)는 2%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예림당(036000)도 0.3% 내림세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4달러, 3.5% 상승한 5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 최고치다.
3월 고용지표 우려 완화와 미국 정부의 생산 감소 및 글로벌 원유 수요 개선 전망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한편 이날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이란 핵협상 타결과 미국 원유 수출 가능성, 자동차 연비 개선 등으로 저유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대한항공, 하나투어 등 유가 하락의 최대 수혜주들이 이미 많이 오른 상황이지만 앞으로 저유가 현상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으로 관련주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추가로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