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삼성電 실적 저점 확인…단기적 130만원 후반까지 상승 가능

by임성영 기자
2015.01.08 09:22:4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증권가 예상치를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 잠정치를 내놓은 가운데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테크팀 팀장은 4분기가 실적 바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찬 팀장은 8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IT·모바일(IM)사업부 실적이 악화되면서 4분기 실적도 안좋지 않겠냐 것이 시장의 우려였다”면서 “4분기 실적을 볼 때 IM부문의 재고 부담이 줄어든 가운데 반도체가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실적을 내면서 실적 컨세서스를 웃돈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그는 “1분기가 비수기이만 반도체 사업부가 호조세를 기록하면서 분기대비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실적 저점을 다졌고 주주환원정책도 시장이 만족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목표가 150만원 수준까지 도달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확정실적 발표 이후 실적에 대한 세부적인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IM쪽이 생각보다 양호하게 나온다면 단기적으로 130만원대 후반까지도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팀장은 “IM부분의 재고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4분기 확정실적을 통해 재고처리 비용이 적어진다는 것이 확인되면 펀더멘털 이외의 변수로 이익을 추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IM 사업부에 대한 명확한 이익 추정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