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공방..삼성電 3% 추락

by김대웅 기자
2013.07.08 10:23:1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각종 이벤트를 앞두고 보합권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1831.18을 기록하고 있다. 1830선을 두고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1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만이 1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00계약 가량 사들였고, 개인은 2000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크게 빠지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자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92% 내린 123만원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IT)가 2% 넘게 하락세인 가운데 종이목재, 음식료, 전기가스 등이 약세다. 반면 보험, 운수장비, 금융 업종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등이 1%대 강세고,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 등은 1~2% 내림세다.

코스닥 시장 역시 약보합권에 머물며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6% 내린 524.01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나흘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고 CJ오쇼핑(035760)은 사흘째 오르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