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대통령의 지난 59년간 일생

by신혜리 기자
2013.03.06 10:48:57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암 투병중이던 우고 차베스(59)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끝내 별세했다. 베네수엘라의 민중 대통령으로 기록된 그는 14년간 베네수엘라를 장기집권했다. 하지만 최근 암이 재발되자 그는 집권 4기 취임식도 못 치르고 생을 마감했다.

다음은 차베스 대통령의 59년 인생과 정치 여정을 정리한 일지다.

▲1954년 7월28일 = 베네수엘라 남부 바리나스주(州) 사바네타에서 출생.

▲1971∼1975년 = 베네수엘라 육군사관학교 재학.

▲1982년 =사회주의 성향의 정치단체 ‘볼리바르 혁명운동 200’ 결성.

▲1992년 2월 = 공수부대 중령이었던 차베스는 안드레스 페레스 대통령 정부 쿠데타를 감행했으나 실패해 2년 동안 수감.

▲1998년 12월 = 부패 타파 등을 천명하며 출마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1999년 12월 = 제헌의회를 통해 ‘볼리바리안’ 헌법으로 불리는 신헌법 제정.

▲2000년 7월 = 신헌법 체제 아래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 임기 6년 대통령에 당선.

▲2002년 4월11일 = 국영석유회사(PDVSA) 노조 총파업과 군부 쿠데타.

▲2002년 4월12~13일 = 차베스는 쿠데타로 실각하고 페드로 카르모나 상공인연합회장이 임시 대통령에 오름. 차베스 지지자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군부내 분열이 일어남.

▲2002년 4월14일 = 차베스 대통령직에 복귀. 쿠데타 배후로 미국 지목.

▲2004년 8월 = 차베스, 대통령 소환 맞선 국민투표 승리.



▲2006년 12월 = 3선 성공. 베네수엘라식 사회주의 천명

▲2006년 9월 10일=UN회의에서 참석해 조지 부시 대통령 비난

▲2007년 11월=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과 외교모임에서 갈등

▲2009년 2월 = 재실시된 국민투표 승리. 4선 출마 등 장기집권 토대 마련.

▲2009년 4월=미국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

▲2011년 6월 = 쿠바 방문 시 종양제거 수술에 이어 모종의 암 수술.

▲2011년 7월 = 쿠바서 본격적인 암 치료.

▲2012년 10월7일 = 야권 통합후보 누르고 4선 성공.

▲2012년 12월11일 = 쿠바 수도 아바나서 네 번째 암 수술.

▲2013년 1월 10일 = 집권 4기 취임식 무기한 연기.

▲2013년 3월 초 = 정부 “차베스 사투 중”…‘사망설’ 부인.

▲2013년 3월 5일 = ‘차베스 사망’ 정부 공식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