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2.01.19 11:38:24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19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로존 국채 입찰 및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IT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형IT주에 매수세가 쏠리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93포인트(1.00%) 오른 1911.32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에 유로존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과 국제통화기금(IMF)이 5000억달러의 추가 재원 확충을 시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미국 주택시장 체감경기와 산업생산 등이 호조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피는 1910선을 훌쩍 뛰어 넘은채 출발했다.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잠시 주춤거리다가 다시 1910선을 회복하며 순항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은 37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8억원, 1024억원의 동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535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IT주가 3.16%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IT주들은 인텔과 애플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황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외 운수창고 기계업종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그외 은행 증권 업종 등이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의약품 음식료품 업종은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오름세가 강하다. 삼성전자(005930)는 3.01% 오른 106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도 3.96%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