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1.09.28 11:07:10
게임과 영상, 교육 등서 `쉽고 편리한 삶`
모바일오피스, 클라우드, 지도 등 산업 확대도 기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012년 5월, K씨는 1시간30분 걸리는 출퇴근 시간이 즐겁다. 최근 구매한 LTE 스마트폰 때문이다. K씨는 출근시간 지하철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해 어제 못 본 드라마를 고화질로 감상하거나 교육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영어 강사와 대화를 나눈다.
스마트폰으로 고화질(HD) 드라마를 감상하고 PC에서만 가능했던 멀티 네트워크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기존 무선 네트워크보다 속도가 크게 개선된 새로운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을 이용한 스마트폰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LTE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S2 LTE` 판매에 돌입하고 LTE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LTE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3G 망 대비 5~7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LTE 서비스를 이용해 1.4GB 영화 1편을 내려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2분이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현재 사용하는 3G 망에서 내려받으려면 이론상으로는 15분이 걸린다.
속도와 영상 혁명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생활도 바꿀 전망이다. 고화질의 빠른 특징을 앞세워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쉽게 고화질 영상 콘테츠와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영화나 드라마를 끊김 없이 바로 감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LTE 망을 통해 원하는 드라마를 바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수십만명이 접속해 즐기는 다중접속게임(MMORPG)이나 총싸움게임(FPS)도 모바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학습하고 건강을 챙기기도 쉬워질 전망이다. 고화질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한 환자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자신의 상태를 데이터로 저장, 의사에게 직접 전송할 수 있고 규제환경 변화에 따라 영상통화 등을 이용해 원격 진료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