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준형 기자
2010.08.23 10:43:14
작년 경기침체로 중단, 올 추석 다시 도입
경기 회복세 반영 2008년보다 선물 품목 대폭 늘려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이마트가 2년만에 추석 선물 예약판매를 시행한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중단했던 명절 선물 예약판매를 올 추석에는 상품 수를 대폭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대형마트에서 개인 고객에게까지 명절 선물 예약판매를 시행하는 곳은 이마트가 유일하다. 경쟁사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법인 영업을 중심으로 연중 예약판매를 시행하고 있다.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오늘(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 전 점포에서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명절선물 예약판매는 선물 수요가 뚜렷한 백화점에서 고가의 선물세트를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업계의 관례지만, 이마트가 10개량의 한정된 상품으로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
특히 올해는 소비 심리회복를 반영해 예약판매를 상품 수를 대폭 확대했다.
2008년 10개에 머물던 상품 품목을, 올 추석에는 프리미엄 상품 25개와 실속형 상품 75개 등 100개 품목을 준비했다.
매장에서 카탈로그를 통해 상품 상담을 진행하며, 오는 26일부터는 매장 내에 견본품을 통해 직접 선물을 선택할 수 있다.
사전 예약판매를 통하면 프리미엄 상품(25개)은 10% 할인 혜택을, 실속형 상품(75개)은 50만원 이상 구매시 10% 할인해준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제주 황제굴비`(99만원)·`산뽕나무 상황버섯세트`(75만원) 등이 있으며, 그 외 과일·식용유 등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준비됐다.
예약판매를 통해 구입한 상품은 다음 달 6일부터 19까지 2주에 걸쳐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