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3.06.22 10:21:44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민주당, 1년 전 공약 뒤집어…신뢰 생길 리 만무"
"이재명, 국회에 책상 놓고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하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초고난도 문항, 즉 ‘킬러 문항’ 출제 금지에 대해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내용임을 강조하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잣대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교육 의존도 높은 수능, 초고난도 문항 출제 금지’는 민주당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발간한 공약집에 수록된 내용”이라며 “민주당 공약과 같은 내용을 대통령이 말한 것인데 민주당은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는 킬러 문항을 없앤다고 사교육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비판하고 권칠승 민주당 대변인은 ‘교육 참사’라고 비판한다”며 “그렇다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공약은 ‘참사 공약’인가, 민주당 소속 의원도 관련 법안을 발의한 적이 있는데 ‘교육계 악법’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불과 1년 전 약속한 공약도 뒤집는 민주당에 신뢰가 생길 리 만무하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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