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순엽 기자
2022.11.25 10:17:08
AI 기술 경진대회 ‘AI 데이터 챌린지’ 개최
최종 선발 모델 기반으로 기술 개발·상용화
대학생 입사자에겐 입사 지원 시 가점 혜택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제뉴인이 미래 무인 건설기계 시장을 공략하고자 인공지능(AI) 기술과 인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제뉴인은 지난 7일부터 임직원과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AI 기술 경진대회 ‘AI 데이터 챌린지’(AI Data Challenge)를 개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2일까지 ‘AI 기술을 활용한 건설기계 오일 품질 분류 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2월 30일 발표된다.
현대제뉴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모델을 기반으로 오일 작동 상태를 감지해 장비 이상 유무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학생 입상자들에겐 건설기계 3사(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입사 지원 시 가점 혜택을 부여, 우수 인력 확보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현대제뉴인은 올해 4월 건설기계 3사의 AI 기술을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 ‘AI 융합기술센터’도 만들었다. 해당 조직은 세계 최초 무인 굴착기 개발을 위한 AI 원천기술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AI 데이터 허브(AI Data Hub) 구축 △건설기계·산업차량 관련 AI 과제 발굴·지원 △AI 커뮤니티(AI Community) 운영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150여명 규모의 AI 커뮤니티를 운영, AI 알고리즘 강의와 실습, 최신 기술 트렌드 교육,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사내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현업에 AI 기술을 적용·전파하고 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미래 건설기계 시장은 AI와 접목된 무인화 기술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뉴인은 오는 2025년까지 건설기계 3사 통합 플랫폼 개발을 완료해 AI 스마트 기술이 탑재된 통합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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