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요 크레딧 공시]CJ CGV 신용등급 ‘A-’로 하향 外

by박정수 기자
2020.12.01 08:53:31

한신평 나신평 한 단계씩 낮춰
등급전망은 `안정적` vs `부정적` 엇갈려

△CJ CGV 매출 추이(자료:나신평)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달 30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CJ CGV(079160)=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가 CJ CGV에 대해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한 단계 하향. 이번 평가를 통해 CJ CGV의 신용등급을 기존 ‘A’(직전등급 2020년 11월 27일 만기 소멸)에서 ‘A-’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싱평)는 수시평가를 통해 CJ CGV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등급 하향 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기반이 크게 위축되는 등 사업안정성이 저하된 점, △자본확충 노력에도 영업손실이 지속됨에 따라 재무안정성이 추가로 저하된 점 등을 반영. CJ CGV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4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5% 감소했고, 누적 영업적자 2990억원을 기록. 아울러 CJ CGV는 약 22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2020년 7월)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영업손실 발생에 따라 재무안정성이 추가적으로 저하. CJ CGV는 2020년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의존도가 각각 1118.3%, 64.5%를 기록, 향후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경우 분기별 1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SK종합화학= 나신평은 SK종합화학의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A’(부정적)로 평가. 이번 평가를 통해 SK종합화학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 주요 제품의 불리한 수급여건 등의 영향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됐다는 판단. 2016~2017년간 매우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시현했으나, 2018년 하반기 이후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 미국ECC 증설(2017~2018년)로 인한 에틸렌 계열 석유화학제품의 역내 공급 증가 등으로 영업수익성 둔화 추세를 보여. 특히 2020년의 경우 유가급락으로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 중국 내 대규모 증설 집중에 따른 공급능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주요 제품인 P-X의 수급여건이 악화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수익성이 큰 폭으로 저하. 중국 등 역내 P-X 신증설 계획이 2021년 상반기까지 집중돼 있어 저조한 수급여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영업실적은 저조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

△한국캐피탈(023760)= 나신평는 한국캐피탈의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이번 평가를 통해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 한신평도 수시평가를 통해 한국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사업기반이 확대됐다는 평가. 2017년 말 리스·할부, 기업금융, 소매금융 비중은 각각 58%, 20%, 13%이었으나 2020년 9월 말 기준 각각 32%, 37%, 26%로 다변화. 과거 할부리스 자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오다가,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중고리스 부문을 축소하고 2018년부터 기업금융과 가계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자산을 확대. 이를 통해 다변화된 자산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총채권 규모도 증가. 향후에도 기업금융 부문의 사업 강화 및 기계류 리스 부문의 영업경쟁력 등을 감안 시 양호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2017년 이후 고수익자산 확대로 운용수익 증대 및 대주주의 지급보증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지표가 과거 대비 개선. 코로나 19 등으로 인한 실물경기 둔화로 중소기업 및 개인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의 주요 차주 구성을 고려 시 대손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주주로부터의 지급보증한도 증액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 등으로 현 수준의 이익창출력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 군인공제회는 회사의 지분 중 80.4%를 보유한 대주주로서, 유상증자 및 5000억원 한도의 신용공여를 제공하는 등 회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 이를 고려할 때, 유사시 계열로부터의 지원 가능성이 존재.

△SK렌터카(068400)= 나신평은 SK렌터카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으로 평가. 이번 평가를 통해 회사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SK네트웍스 렌터카부문과 통합 후 우수한 시장지위 유지가 예상. 광범위한 영업망과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2020년 9월말 차량 보유대수 기준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12.3%로 업계 2위를 기록. SK렌터카는 2019년 1월 SK네트웍스에 인수됐으며, 2019년 말 현물출자를 통한 SK네트웍스 렌터카부문의 단기렌트차량 영업양수 및 통합이 진행. SK네트웍스의 총 계약 85%를 차지하는 장기렌트 차량이 재계약 시점에 지속적으로 이전되면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 고객기반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사업안정성이 개선. 법인고객 중심의 장기렌탈이 전체 렌탈 계약 중 차지하는 비중이 70% 수준으로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며, 대당 매출액이 높은 단기 및 중기 계약을 통해 수익성을 보완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단기 렌탈 운행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지된 장기 렌탈 계약을 단기에 바로 전용 가능한 점도 회사의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 유상증자 및 이익누적을 통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전망. SK렌터카는 2020년 9월 중 SK네트웍스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1000억원을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 통합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자산 및 부채에도 불구하고 단순자기자본비율을 2020년 9월말 기준 21.1%로 최근 5년 수준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