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명품 '베르사체' 품은 마이클 코어스…"글로벌 럭셔리 그룹으로 도약"
by송주오 기자
2018.09.28 09:00:5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마이클 코어스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를 품었다. 마이클 코어스는 베르사체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럭셔리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클 코어스는 지난 25일(런던 현지시각) 세계적인 패션 럭셔리 그룹인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Michael Kors Holdings Limited)는 이탈리아 고급 패션 하우스 지아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 SpA)의 사외주를 모두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마이클 코어스는 사명을 ‘카프리 홀딩스(Capri Holdings Limited)’로 변경하며 글로벌 패션 럭셔리 그룹으로 확장한다.
기업 가치 약 21억2000만 달러(약2조3600억원)로 추정되는 베르사체는 럭셔리 패션 회사로 인정 받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매력과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패션 대명사다.
카프리 홀딩스는 베르사체의 전세계 매출을 2조 규모로 성장시키고 럭셔리 런웨이 모멘텀을 구축하는 등 베르사체에 대한 강력하고 아이코닉한 마케팅을 증가시킬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베르사체 인수를 통해 카프리 홀딩스는 그룹의 매출이 장기적으로는 8조 규모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카프리 홀딩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혁신을 갖춘 패션 럭셔리 그룹으로 팽창하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존 아이돌(John D. Idol) 마이클 코어스 CEO는 “베르사체 인수는 우리 그룹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베르사체 경영진은 조나단 애커로이드(Jonathan Akeroyd) 최고 경영자가 계속해서 주도 할 것”이라며 “우리는 럭셔리 브랜드의 일원으로서 그런 베르사체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