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X 시리즈 최고 성능 미러리스 `X-H1` 공개

by양희동 기자
2018.02.19 09:42:39

트리플 플래그십 미러리스 라인업 구축

후지필름의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X-H1’. [후지필름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후지필름이 영상 기능을 강화한 역대 최강 성능의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 ‘X-H1’을 새롭게 선보인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세 번째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X-H1과 고성능 시네마 렌즈인 ‘후지논 MKX18-55mmT2.9’, ‘MKX50-135mmT2.9’ 등 2종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후지필름의 올해 영상 강화 비전을 알리는 첫 시발점으로 선보인 X-H1은 기존 RF형 미러리스 ‘X-PRO’와 SLR형 미러리스 ‘X-T’에 이어, 영상 촬영을 특화한 신규 라인업이다. 시네마 렌즈는 영상 촬영에 최적화 된 신제품 렌즈로 향후 사진과 영상 등 양대 축이 될 후지필름의 사업 전략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신제품은 방진·방습·방한을 지원하는 견고하고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바디와 최대 5.5 스탑의 5축 내장형 손떨림 보정(IBIS) 시스템, 플리커 감소 모드, 영상 전용 필름 시뮬레이션 ‘이터나’ 등을 탑재했다. 저조도 실내에서도 향상된 위상차 AF로 빠른 초점이 가능하다. 플리커 감소 모드로 인공조명의 미세한 빛 깜빡임 영향도 줄어들어, 안정적인 노출로 실내 촬영 결과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신제품은 2430만 화소의 CMOSⅢ 이미지 센서와 X-Pro2, X-T2 등을 통해 뛰어난 성능을 인정 받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Processor Pro’를 탑재했다. 특히 우수한 계조 밸런스와 고화질을 바탕으로 사실적인 색상과 풍부한 암부 톤을 구현해 영상 촬영에 이상적인 필름 색조를 지닌 이터나가 도입된 점이 특징이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X-H1은 X 시리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사진과 더불어 영상 촬영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며 “필름 시절부터 이어져 온 후지필름의 사진에 대한 색감이 동영상에도 적용되어 온라인 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영상 전파가 활발하게 펼쳐지는 시대에 걸맞는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지필름 X-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