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8.02.02 09:33:16
최대주주 베인캐피탈과 ''기업 인수 후 통합관리(PMI)'' 작업
합병 후 통합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휴젤(145020)이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을 합병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은 100% 종속회사인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을 흡수 합병했다고 2일 밝혔다. 휴젤이 존속회사로 남고 피합병 법인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은 해산된다.
휴젤 관계자는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휴젤 경영, 재무, 영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7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을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베인캐피탈과 지속적인 기업 인수 후 통합관리(PMI) 작업을 진행하면서 흡수합병을 추진했다.
올들어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박스터코리아 대표, 동화약품 대표를 역임한 세계적인 제약전문가 손지훈 대표를 공동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하며 해외 시장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32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52.8%, 78.5% 증가했다. 해외 수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62.6%를 차지하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