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가성비 발포주 '필라이트' 20일만에 완판

by김태현 기자
2017.05.16 08:53:26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4월 말 국내 최초로 출시한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Filite)가 20일 만에 완판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출시된 필라이트는 출시 직후부터 SNS 등에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을 받아왔다. 주요 대형마트에서 시음행사를 시행한 첫 주말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1상자, 355㎖ * 24캔)가 조기 매진됐다.

(사진=롯데주류 제공)
실제 필라이트의 판매속도는 하이트진로가 매년 한정판으로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는 ‘맥스 스페셜호프’의 판매량을 훨씬 뛰어넘는다. 맥스 스페셜호프의 월평균 판매량은 2만 상자 남짓으로 20일 만에 6만 상자가 완판된 필라이트의 판매속도가 3배 이상 빠르다.

포털 상에서는 연관 검색어로 ‘필라이트 파는 곳’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이 필라이트를 찾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인기로 인해 출시 첫 주부터 매진이 발생하는 매장들이 생기기 시작해 20일 만에 초기 물량이 바닥나게 됐다.



필라이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우수한 품질력에도 기존 맥주 대비 40% 저렴한 뛰어난 가성비가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알코올 4.5%의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의 90년 역사 주류 제조 노하우로 만든 제품으로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깔끔한 맛을 내는 한편 100% 아로마호프로 풍미를 살려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01년부터 발포주를, 2004년부터 제3맥주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16년째 기술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대형 편의점 ‘로손’(LAWSON)과 제3맥주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