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10.10 09:37:4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엠지메드(180400)가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 국민 난임 시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33분 엠지메드는 전거래일 대비 7.73% 오른 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 창립준비 심포지엄 에서 “획기적인 출산지원정책이 필요하다”며 “가장 효과적 대책으로 평가받는 난임시술 지원을 저소득층 위주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엠지메드는 체외수정란과 신생아, 태아 등을 대상으로 유전자 염색체 이상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앞서 엠지메드가 개발한 산전ㆍ후 유전자 염색체 이상 진단검사에 대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신의료기술평가 심의를 완료하고 공식적인 의료기술로 인정했다. 국내 최초다.
엠지메드가 시행하는 체외수정란 염색체 이상 진단검사(PGS)는 2013년 하반기 국내에서 출시했다. 차병원, 마리아병원, 미즈메디병원, 라헬병원, 가천길병원 등 대다수 대형 시험관 시술 전문 불임센터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검사를 통해 체외시술을 진행하는 경우 시험관아기 성공률을 기존 30~40%대에서 약 7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배아 단계에서 염색체 수적, 구조적 이상 여부를 진단해 건강한 수정란만을 자궁에 착상시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