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상행선 정체 구간 증가… 오후 5~6시 사이 절정 예상
by김병준 기자
2016.09.10 16:31:59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10일 귀경길에 나선 추석 벌초 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상행선의 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통해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23만대, 빠져나간 차량은 27만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 전 구간 정체 및 서행거리는 58.4㎞이다. 오후 2시 당시엔 16.5㎞였으나 상행선 곳곳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늘어났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달래내고개∼경부선종점 9.7㎞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은 전 구간 원활하며, 서울 방향으로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6㎞ 구간의 차량들 속도가 시속 30㎞도 되지 못한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동수원나들목 5.7㎞, 월곶분기점~서창분기점 5.4㎞ 구간의 흐름이 답답하다.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 기준)은 △부산~서울 4시간20분 △대구~서울 3시간23분 △울산~서울 4시간14분 △대전~서울 2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 △광주~서울 3시간20분 △목포~서서울 4시간20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행선은 전반적으로 원활하지만 벌초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상행선 정체 및 서행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오후 5~6시께 절정을 이룬 후 8~9시께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