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6.02.01 09:13:42
2015년 한 해 공군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 시상
전투력 발전, 조직운영 발전, 신지식·정보화 등 총 6개 부문 시상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이 1일 오전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정경두 참모총장 주관으로 지난 한 해 공군 발전에 기여하고 위상을 드높인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는 2015년 공군을 빛낸 인물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2001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공군을 빛낸 인물 시상식은 평소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로 공군의 핵심 가치인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를 적극 구현해 온 개인과 단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전투력 발전(도전), 조직운영 발전(팀워크), 신지식·정보화(전문성), 희생·봉사(헌신), 문화·체육, 협력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개인 3명과 단체 7팀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전투력 발전(도전) 부문은 방공유도탄사령부 예하 탄도탄 작전통제소(KTMO Cell)와 19전투비행단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단 2개 팀이 수상했다.
탄도탄 작전통제소는 증가하는 적의 탄도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2월 1일에 전력화 됐다. 감시 레이더를 통해 식별된 탄도탄 위협에 대해 경보전파 및 요격전력 배당 임무를 수행하는 탄도탄 작전통제소는 2015년 한 해 동안 북한의 탄도탄 위협에 대한 방어능력 기반을 구축하고 성공적인 탄도탄 작전통제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해군 이지스함과 효과적인 합동작전 수행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해 다양한 적 위협에 대응하는 작전절차를 수립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전반적인 성능 및 규모 확장을 추진해 보다 안정적인 탄도탄 방어체계를 구축했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단은 한국 공군 F-16 전투기로 공중급유를 통한 해외 전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장시간·장거리 임무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또한 훈련에 참가한 타국 전투기와의 혼합 편대를 구성해 우방국과의 다양한 연합작전과 군수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훈련기간 중 습득한 최신 전술과 노하우를 통해 실전적 전투능력을 배양했다.
특히 훈련에 참가한 서재경 소령은 해외 연합훈련 중 최초로 다국적 연합편대군의 임무편대장(MC) 임무를 수행해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조직운영 발전(팀워크) 부문은 연구분석평가단 예하 에어쇼기획실이 수상했다. 에어쇼기획실은 국가급 행사인 ‘서울 ADEX 2015’의 성공적인 지원을 통해 국정과제 중 하나인 방산수출 증진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했다.
신지식·정보화(전문성) 부문은 교육사령부 예하 정보통신학교와 군수사령부 81항공정비창 소속 김희준 중사가 수상했다.
정보통신학교는 2015년 2월 27일 미 합동참모본부 합동상호운용처로부터 전술데이터링크 교육 기본과정을 인증 받아 아시아권 최초로 국내 자체 전술데이터링크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전술데이터링크는 지휘통제체계와 무기체계를 연동하는 실시간 디지털 통신망이다. 현재 우리 군은 연합작전을 위해 미군이 운용하는 링크(Link)-16과 Link-11 등의 전술데이터링크 체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교육과정 인증을 통해 기존의 미군 위탁교육을 대체해 연간 약 2억 4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김희준 중사는 8월 5일부터 21일가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항공정비 종목에 한국 대표 최초로 참가해 15개 참가국 가운데 4위를 차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김 중사는 2015년 4월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제1회 월드 스킬 오세아니아(World Skills Oceania) 대회 항공정비 분야에 참가해 동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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