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6.01.27 08:59:2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천정배 의원은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7일 천 의원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그동안 적어도 비호남에서의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지 않을 방안들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라는 생각을 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 대신 국민의당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정권교체가 필수적인데 문제는 현재까지 야권을 가지고서는 정권교체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 “야권은 이미 폐쇄적 패권주의에 사로 잡혀 있어서 수권세력으로 인정을 못 받고 있다. 우선 야권의 주도세력부터 교체해야 되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공천권 논란에 대해서도 “기존 정치인이라고 해서 다 무조건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겠냐”면서 “그분들 중에게서도 옥석이 구분돼야 한다. 다만 그 옥석이 자의적으로 누가 구분할 게 아니라 공정한 시스템, 최종적으로는 국민과 시민의 의사에 따라서 투표에 의해서 결정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역의원들하고 경쟁함에 있어서 신인들이 실질적인 어떤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연구하는 것”이라면서 “이에 현역의원들이라고 해서 거기에 불만을 가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