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2.11.27 10:49:45
2013년 증시포럼..혁신형 성장기업이 시장주도 예상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KDB대우증권은 내년 코스피 예상범위를 1750~2200으로 제시했다.
27일 ‘2013년 증시포럼’에서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팀장은 “상단의 2200포인트는 글로벌 위기 이후 국내 증시에서 기록했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고점 10.2배를 적용했다”며 “하단 1750포인트는 장부가치 수준의 주가(PBR 1배) 레벨”이라고 말했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9%로 올해 2.2% (예상)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회복의 강도는 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균 팀장은 “선진국은 공공부채에 대한 처리 문제, 중국은 경제구조 개혁 문제, 한국은 부동산 가격 하락이 내수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년 역시 올해와 같은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고 투자자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종목선정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또 “저성장 국면에서는 이익 증가 없이 밸류에이션이 싼 종목보다는 혁신적이며 밸류에이션이 비싸도 이익증가율이 높은 성장 종목군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미국 제조업 부활 수혜주 ▲동남아 성장 수혜주 ▲해외 관광객 수 증가에 따른 인바운드 수출주 ▲스마트 디바이스 혁신에 기반을 둔 IT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부양 수혜주 등 5가지 성장 종목군에 주목하라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현대제철(004020), LG화학(051910), SBS(034120), 제일기획(030000), 아모레퍼시픽(090430), GKL(114090), CJ제일제당(097950), LS산전(010120) 등 10개 종목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편, 내년도 금리는 3년 만기 국고채 기준 2.65~3.20%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 투자 아이디어 요약(2013년 성장이 있는 종목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