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뉴시스 기자
2012.04.27 10:56:49
[뉴시스 제공]대구성서경찰서는 27일 또래들에게 '일진'임을 과시하며 상습적으로 폭행, 금품을 빼았은 A(16)군 등 7명을 금품갈취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B(16·여)양 등 2명을 선도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3월10일 오후 2시께 대구 달서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또래 C(16)군을 인근 화장실로 끌고 가 마구 때린 뒤 스마트폰과 운동화 등 시가 9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5일 오후 5시35분께 대구 달서구 한 고등학교 인근 편의점 앞에서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D(17·여)양의 얼굴을 발로 걷어 차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또래들에게 '일진'과 '짱'임을 과시하며 돈을 빼앗거나 폭행하는 등 수 십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