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바일 와이맥스도 삼성이 주도한다"

by조태현 기자
2010.04.13 12:00:02

김운섭 부사장 "와이맥스2 연내 표준화…내년 상용제품 출시"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로 고속 성장하는 무선 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장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각) 대만 파이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무선 인터넷 전시회 `WFCA(WiMAX Forum Congress Asia) 2010` 개막 기조연설에서 이러한 비전을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를 위해 `와이맥스 2(802.16m)` 표준화를 연내에 완료하고 오는 2011년 상용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와이맥스 2는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와이맥스 기술의 차세대 버전이다. 300M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지원해 4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채택될 것이 유력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김운섭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모바일 와이맥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 와이맥스는 전 세계 150개 이상의 사업자가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고 120개 이상의 단말기가 출시됐다"며 "이미 확산기에 진입한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시회 기간에 대만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브이맥스(VMAX)와 공동으로 타이베이 시내 택시를 이용한 모바일 와이맥스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