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09.05.12 11:00:30
삼성전자, 업계최초 32GB 모비낸드 양산
모바일기기 DVD 영화 8편·사진 8000장 저장 가능
"2010년 64GB 모비낸드 양산…제품 비중 확대"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32기가비트(Gb) 낸드를 탑재한 32기가바이트(GB) 모비낸드(moviNANDTM)제품을 양산했다고 12일 밝혔다.
모비낸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채용되는 낸드플래시를 말하는 고유명사다. 이번 제품이 본격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DVD급 영화 파일 8편, 사진 8000장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50나노급 16기가바이트 모비낸드 제품을 양산한데 이어, 1년만에 30나노급 32기가바이트 모비낸드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대용량 저장장치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오는 2010년에는 64기가바이트 이상의 모비낸드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는 차세대 설계 기술이 채택돼 제품 신뢰도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향후 20나노급 공정에도 적용 가능해 삼성전자의 신제품 개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