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세계최초 건면 형태 `둥지냉면` 출시

by오상용 기자
2008.05.14 11:40:00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농심이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정통냉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둥지냉면`을 출시했다.

14일 농심(004370)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둥지냉면`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건면 형태로 상온보관이 가능하며, 1인분씩 포장돼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둥지냉면`은 면발을 새 둥지처럼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린 새로운 형태의 냉면으로, 농심에서 새롭게 개발한 네스팅(Nesting)공법이 적용됐다. 네스팅 공법이란 '냉면 면'의 특성상 건면형태로 만들기 어려운 점을 극복, 건면 형태로 냉면 그대로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면 생산 공법이다.



기존에 냉면을 냉장유통으로만 구입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농심의 ‘둥지냉면’은 상온에서 보관이 용이해 장기 보관과 대량구입이 가능하다.

농심은 "고종황제가 즐기던 궁중냉면을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둥지냉면을 개발했다"며 "`둥지 물냉면`은 국산 배와 국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하며, ‘둥지 비빔냉면`은 국산 배를 듬뿍 넣고 홍고추를 직접 갈아 만든 비빔장을 저온에서 7일간 숙성해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손욱 농심 회장은 "건면 형태의 냉면인 `둥지냉면`은 즉석 냉면의 새로운 산업표준이 될 것"이라며 "농심이 개발한 네스팅 공법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