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임뮤포르테, 항생제 완전 대체 확인`

by공희정 기자
2006.04.18 10:32:53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코엔터프라이즈(039530)는 18일 전 세계적인 양돈회사인 미국 씨보드사와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전통 식품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해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임뮤포르테`의 항생제 대체 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 항생제 완전 대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실험 결과 ``임뮤포르테`는 미국내 사료에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항생제와 비교해 증체량, 폐사율은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1kg증체당 사료요구량은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코는 임뮤포르테의 경제성이 입증됨에 따라 씨보드사에 공급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항생제 사용을 점차적으로 축소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미국 상하원에서 입법 심의 중임을 감안할 때 항생제의 사용 여부가 사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실험사인 씨보드(Seaboard Corp.)는 1918년 설립돼 지난 2004년 현재 26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회사로서 아맥스(AMEX)에 상장되어 있다. 돈육사업부분에서 사육중인 두수는 우리나라 전체 사육두수인 900만두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600만두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면역 증강제인 ‘임뮤포르테’는 씨보드사로부터 상당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에 유리한 조건으로 수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