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낭만 마케팅`으로 중년고객 모은다

by양효석 기자
2005.08.24 11:23:51

세이브존, 7080 세대 추억담은 콘서트
롯데백화점, 추첨 통해 포크 음악제 티켓 제공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유통업계가 가을을 앞두고 70·80년대 20대였던 고객층을 대상으로 `7080 마케팅`을 펼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이브존 I&C 노원점은 오는 27일 저녁 7시 고객들과 함께하는 `Again! 7080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성황리에 마친 `추억의 7080 라이브 콘서트`의 앙코르 편으로, 70~80년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들이 나온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싸이월드의 분당점 클럽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60~70년대 포크 가수들이 총 집결하는 `대한민국 포크 음악제 2005` 티켓을 증정한다. 오는 27일까지 클럽 홈페이지 방문 후 방명록에 이름, 연락처, 신청 사연을 적으면 추첨을 통해 총 3명(1인 2매)에게 초대권을 증정한다.



하나로 클럽 양재점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24일 가수 전영록과 김수희가 출연하는 `7080 미니 콘서트`에 이어 25일에는 `도깨비 스톰`을 공연한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하나로 클럽 양재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GS스퀘어 부천점도 퓨전 퍼키션(타악기) 밴드, 폴리 공연 초대권을 멤버십 카드 고객 중 3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팁파티, 드럼, 건반 등 총 7가지 악기가 어우러져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되는 이번 공연은 이달 27일 오후 1시와 3시에서 열린다.

세이브존 관계자는 "콘서트나 공연 등을 통한 문화 마케팅은 고객을 모으는 효과 뿐만 아니라 고객과 매장 사이의 감성적 연결고리 형성에 큰 효과가 있다"면서 "특히 가을을 앞둔 낭만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