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경계심리에 외국인 자금 이탈…신중한 접근 필요"
by이용성 기자
2024.12.17 08:02:3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경계심리가 이어짐에 따라 코스피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17일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요 기술주의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만선을 회복하며 재차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특히 알파벳과 테슬라의 강세가 이어지며 S&P 500과 나스닥을 상승견인했다.
또한, 브로드컴은 TSMC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 기업으로 등극했으며 엔비디아 약세에도 반도체 지수가 2%대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쏠림 현상에 다우지수는 하락세가 연장됐다. 여전히 FOMC 경계감 속 일부 기술주로 랠리가 집중되면서 미국 증시가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12월 S&P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3으로 부진했던 반면, 서비스업PMI (58.5)는 3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0%를 가리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모멘텀 부재에 혼조세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106.86(-0.14%), 미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의 엇갈린 결과에 장중 등락 후 소폭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영향에 따라 코스피도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되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인의 자금 이탈 지속에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금융주와 통신주 등 5개 종목이 추가 편입 발표한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편입일은 오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