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에 속도' S-OIL, 사내 ESG위원회 신설

by경계영 기자
2021.05.12 09:23:00

ESG 정책·전략·로드맵 통합 관리
"책임경영 강화…지속가능성장 기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고자 사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쓰오일 ESG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한다. 전략관리 총괄 사장이 위원장을, △경영전략본부장 △관리·대외부문장 △안전환경부문장 △공장혁신·조정부문장 △회계(Treasurer) △준법지원인 등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매 분기 정례회의를 열고 ESG 경영활동을 논의·평가·심의한다.

에쓰오일은 “현장 부서까지 전사적으로 참여해 실효성을 높이고 유관 부서 간 유기적으로 협력해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최고경영자(CEO) 산하 사내에 설치했다”며 “ESG위원회 논의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해 CEO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ESG 경영이 기업을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글로벌 수준의 경영 투명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이해관계자의 기대사항을 경영활동에 충실히 반영하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일찌감치 경영 전반에 ESG 항목을 체계적으로 적용해 ESG 분야에서 우수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관 ESG 평가에서 2011~2020년 우수기업상을 총 8번 수상했다.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2010년부터 11년째 월드기업으로 뽑혔다.

이뿐 아니라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0(net zero)을 달성하고자 ‘그린비전 2050’을 수립하고 있다. 2018년 온산공장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기도 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에쓰오일 본사. (사진=에쓰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