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라이브, 누적 1억뷰 돌파…6개월 만

by윤정훈 기자
2021.01.19 08:47:19

쇼핑라이브 SME(소상공인) 품고 라이브커머스 생태계 확장에 앞장
쇼핑라이브 콘텐츠 2만 건, 100만 구매자 눈앞
"SME의 성장 니즈에 걸맞는 디지털 전환 지원 확대로 새로운 가치 창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네이버는 쇼핑라이브가 출시된 지 6개월만에 누적 시청뷰 1억 뷰를 돌파하고, 쇼핑라이브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 역시 100만명을 앞두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SME 판매자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스마트폰 하나로 시공간이나 비용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쇼핑라이브는 서비스 초창기 대비 판매자는 7배 증가, 누적 라이브 콘텐츠 수는 2만여 건을 웃돌며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소비가 뉴노멀로 자리잡은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200억 원을 넘었다. 누적 구매자 역시 1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전체 쇼핑라이브 판매자 중 80%는 소상공인(SME)가 차지하며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 올해도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성장가도에 SME가 주축으로 올라탈 수 있도록 네이버가 선제적으로 기술과 교육 지원을 제공하여 SME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E 지원하자, 매출 대폭 상승안정적인 판매 환경 및 지원 강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SME와 함께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저렴한 수수료 및 스마트스토어와의 손쉬운 연동으로 판매자 진입장벽을 낮추고, 라이브 이후의 데이터와 단골 관리 기능 등 다양한 툴을 개선했다.

SME 판매자는 서비스를 출시한 8월 대비 330% 이상, SME 라이브 콘텐츠는 620% 이상 증가해 전체 쇼핑라이브 성장세를 상회한다. 실제 한돈 및 한우를 판매하는 ‘미트스튜디오’는 월 30회, 동대문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제니에디션’은 월 20회씩 꾸준하게 쇼핑라이브를 진행하는 전략으로 2~4개월만에 매출을 10배 가까이 올리고 단골고객도 늘리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브랜드사, 마케팅 채널 활용도 커져

쇼핑라이브를 브랜드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성장 전략을 키우는 브랜드사도 늘고 있다. 뉴발란스코리아는 인기 스니커즈 모델인 ‘뉴발란스2002’를 쇼핑라이브로 선발매 하면서 1분만에 500족을 완판하고, 유명 어린이 영어 교육도서 ‘스콜라스틱 기초리더스’는 1시간 만에 15억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상품 론칭쇼나 특가 구성 등 쇼핑라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성공사례가 등장하면서 브랜드사들의 쇼핑라이브 러브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리더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SME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응하고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라이브 환경과 세심한 교육 커리큘럼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