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8.01.23 09:12:3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해 11월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오청성(25) 씨가 북한에서 사망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동아일보는 “정보 당국자에 따르면 오 씨는 최근 국가정보원과 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반의 신문 과정에서 ‘북한에서 범죄를 저질렀는데,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고 스스로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합동신문반은 살인 또는 사고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정확한 경위와 대상, 고의성 유무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이탈주민 보호대상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지 않아 오 씨에 대한 북환 송환 의무는 없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귀순인지 범죄 후 도피인지 확실히 판단해서 사법처리든, 돌려보내든 해야한다. 살인은 세계 어느 나라도 용납해선 안된다”, “모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 그때 의견을 개진해도 늦지 않다. 요즘 언론이나 댓글이 모든 재판을 다하고 있는 형국”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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