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가상화폐 말고 블록체인 육성’…정보보안株 급등

by이명철 기자
2018.01.18 09:27:5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블록체인 관련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에 정보보안 관련 업체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27분 현재 한컴지엠디(077280) 한컴시큐어(054920) 시큐브(131090)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575원, 5230원, 3000원으로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정보보안업체인 한컴시큐어는 현대페이에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블록체이 관련주로 분류됐다. 한컴지엠디는 모바일 포렌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시큐브는 암호화·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드림시큐리티(203650) 정원엔시스(045510) 한국전자인증(041460) 이글루시큐리티(067920) 라온시큐어(042510) SGA솔루션즈(184230)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 우리기술(032820) SGA(049470) 한국정보인증(053300) 이스트소프트(047560) 파수닷컴(150900)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정부가 가상화폐는 규제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육성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관심 받는 양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논란과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은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먼저 대용량 초고속 데이터 처리 기술과 블록체인간 상호 연동 기술 개발을 위해 약 1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블록체인 시범사업 예산은 지난해 14억원에서 올해는 42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