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7.08.29 09:00:00
자기개발 기회 확대 추진
의료체계 개선 및 여군 복지 확대 등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2018년 장병 복무여건 개선 등을 위한 전력운영비에 총 29조6352억원을 투입한다. 2017년 대비 5.3% 늘어난 액수다.
우선 정부는 군 복무중 자기개발 기회 확대를 위해 대학 원격 강좌 참여대학을 확대하는가 하면, 온라인 학습콘텐츠 제공 외에 어학·기술자격증 취득 등에 대한 자기개발 비용을 시범 지원한다. 2018년 우선 2000명 대상으로 인당 5만원 가량이다.
또 장병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민간병원 이용시 건강보험부담금 실소요를 반영한다.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도 개인당 14개로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경계병에게만 3개의 마스크를 지원하고 있다.
노후 의무장비와 시설을 현대화하고 상용구급차 99대를 추가로 구매해 노후율을 현재 14.4%에서 내년에 3.9%까지 끌어내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육아 등 여군 복지 지원을 위해 군 어린이집 89개소 운영비 지원을 상향키로 했다. 현재 지원비율은 50%로 내년에 이를 52%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반영 예산 총 378억원이다.
또 병력감축에 따른 전투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신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정책과 연계한 부사관 중심 간부 증원도 추진한다. 2018년 예정 인원은 3373명이다. 올해 채용 규모인 2198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부대개편과 신규무기체계 도입에 따른 첨단무기 정비인력 필요에 따라 2018년 사이버 인력 30명을 포함한 150명의 군무원을 채용한다. 무자격 의무병 대체를 위한 전문 의무 군무원 340명 증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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