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06.10 09:15:5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나노(187790)가 강세다. 최근 미세먼지가 급격한 사회이슈로 주목받으면서 주요인인 질소산화물(NOx) 처리 업체인 나노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14분 나노는 전날보다 1.55% 오른 2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동우 나노 대표는 “미세먼지 대책의 수혜를 계산했을 때 약 600억원 규모”라며 “신제품이 9월 상용화되고 중국 원료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매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2018년까지 화력발전소에서 500억원, 공장·소각로 400억원 규모의 탈질촉매가 설치돼야 한다”며 “화력발전소와 공장·소각 점유율을 각각 80%, 50%이라고 봤을 때 600억원 가량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앞으로 3년간 공공기관 구매예산의 20%를 수의계약토록 한 신제품(NeP)인증을 최근 획득한 것까지 감안하면 보수적인 계산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현재 연간 250억원 수준인 매출을 5년 내 3000억원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