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게스트하우스 주인…10대 손님 술먹인뒤 성폭행

by뉴시스 기자
2013.10.24 10:03:18

【서울=뉴시스】서울 시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 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성 투숙객에게 접근해 술을 마시게 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A게스트하우스 업주 김모(54)씨에 대해 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1시께 서울 중구 신당동 A게스트하우스에서 친구와 함께 투숙하던 A(19·여)씨에게 접근해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A씨와 한 방에 묶고 있던 B(16·여)양을 껴안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A씨에게 자신을 시인이라고 소개한 뒤 글 쓰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접근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이튿 날인 14일 오전 7시께 이들이 있던 방에 다시 들어가 A씨를 한 차례 더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지난 7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여성 투숙객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며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