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출범 2년..`가입자 300만 시대`

by양효석 기자
2010.12.09 11:00:00

최시중 방통위원장 "지상파·케이블·위성방송과 공정경쟁" 당부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IPTV가 출범한지 가입자 300만 시대를 열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IPTV 출범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을 비롯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 이용경의원, 방송협회 김인규 회장, KT(030200) 이석채 회장, SK브로드밴드(033630) 박인식 사장, LG유플러스(032640) 이상철 부회장,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김원호 회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길종섭 회장, 스카이라이프 이몽룡 사장 등 방송통신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불과 2년 만에 300만 가입자 시대를 연 IPTV의 성과를 비롯해 학교·군부대 IPTV 보급사업과 지역아동센터내의 IPTV 공부방사업 등 취약계층 배려사업의 의미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 지상파방송, 케이블TV, 위성방송 등과의 매체간 공정경쟁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투자와 보다 높은 수준의 콘텐츠 업계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이용자 편의에 주안점을 둔 혁신서비스로 글로벌 스마트화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들과의 경쟁에도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9년 1월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IPTV는 300만 가입자로 전체 디지털 유료방송매체의 30%를 차지하는 의미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확대되는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 앞으로 인터넷과 방송의 융합이라는 특성을 살려 양방향콘텐츠, N-스크린 등 스마트미디어 시대를 이끌어가는 핵심매체로 성장해 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