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8.05.14 11:00:0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국토해양부는 14일 국내 선박투자회사제 운영이래 단일 투자회사로는 최대 규모(2828억원)인 '바다로11호 선박투자회사'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세계로선박금융㈜가 운용하는 바다로11호 선박투자회사는 5월말 미래에셋증권(037620)을 통해 기관 사모로 560억원을 모집하고 우리은행 등으로부터의 대출 1890억원과 창명해운㈜의 선수금 390억원을 더해 5만8000t급 벌크선 6척을 건조하게 된다.
이번에 모집되는 기관 사모펀드 560억원은 투자자에게 선박건조기간 포함 7년간 연 9%의 배당수익과 원금 분할상환을 약정한다. 이러한 원리금 상환대금은 창명해운㈜가 선박을 다른 선주들에게 빌려줌으로써 얻는 용선료 수입으로 충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