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中심양에 10억달러 복합테마파크 개발

by윤진섭 기자
2008.05.09 10:57:57

총 10억달러 투자, 백화점·호텔·주거단지 조성
롯데월드 성격의 놀이시설 조성, 해외 첫 사업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롯데그룹이 중국 심양에서 10억달러 규모의 해외 첫 복합테마파크를 건설한다.

9일 롯데그룹은 중국 심양 북역 북출구일대 20만㎡(6만여평)에 복합테마파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심양 복합테마파크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이 들어서고 오피스, 아파트 및 놀이시설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번 심양 복합테마파크는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해외 첫 복합테마파크 사업"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롯데건설과 롯데쇼핑(023530)에 전담팀을 운영중이다. 또 롯데건설을 통해 지난 2월 홍콩에 SPC법인을 설립했고, 4월에는 심양법인에 자본금으로 4990만달러를 출자했다.
 
또 오는 6월 유상증자 형태로 6600만달러를 추가 출자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장기적으로 이 사업에 총 1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현지 실사를 마무리 짓고 롯데건설에서 설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