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프만&시모냔…러시아의 밤을 수놓다
by노컷뉴스 기자
2008.04.08 11:24:00
서울시향 ''러시아 명곡 시리즈 Ⅱ'', 4/19,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노컷뉴스 제공] 거장들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악장 이고르 그루프만과 바이올린의 샛별 미하일 시모냔이 서울시향과 만난다.
그루프만과 시모냔, 서울시향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러시아 명곡 시리즈 Ⅱ'로 4월의 봄밤을 러시아음악으로 수놓는다.
서울시향의 '러시아 명곡 시리즈'는 스트라빈스키, 라흐마니노프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관현악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쇼스타코비치의 축제 서곡과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교향곡 제5번을 선보인다.
지휘를 맡는 이고르 그루프만은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악장으로 음악감독과 지휘자, 연주자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전방위 음악가다.
야사 하이페츠의 후계자로서 아름답고 풍부한 음색과 빼어난 기교, 리더쉽과 융화력을 갖춰 솔티, 로스트로포비치, 에셴바흐, 리히터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한 무대에 서왔으며 현재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하일 시모냔은 13살의 나이로 뉴욕 링컨 센터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데뷔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상트 페테르부르크 전 러시아 콩쿠르 등을 석권하면서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장기인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