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정민 기자
2007.10.04 11:11:50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시 가격 최대 30% 인상 효과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지난 달 한국 하이닉스(000660) 반도체가 현물시장 D램 공급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일본 반도체업체 엘피다도 현물시장 출하분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엘피다가 현물시장에서 D램 반도체 판매량을 줄일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엘피다의 후쿠다 다케히로 이사는 "현물시장을 통하지 않고 고객에게 직접 반도체를 공급할 경우 가격을 30%까지 올릴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들어 D램 현물가격은 77% 급락했다. 이에 따라 현물가격 급락에 대응하는 반도체업계의 대응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현물시장 공급을 중단하거나 감축시킨 하이닉스 및 엘피다 외에 소니는 최근 인피니온 테크놀러지와 반도체 합작회사를 설립해 생산비용을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관련기사 ☞ 소니·인피니온, 반도체 합작사 설립.."삼성 나와"